생각정리60 즐거움 유튜브 영상 중 도파민과 쾌락의 연관 관계에 다룬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을 써본다. 즐거움을 담당하는 호르몬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있다. 도파민은 크고 자극적인 기쁨, 대체적으로 즉각적인 보상 세로토닌은 작고 사소한 데서 오는 기쁨, 장기적인 보상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둘 다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도파민을 너무 추구하는 행위는 좋지 않다는 얘기였다. 일전에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마음 속 공허함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서울에서 지내는 데 너무 공허하고 힘들다고 말이다. 의사 선생님은 호르몬에 대한 설명 대신 사람에게는 보상 심리가 있다, 즉각적인 보상과 장기적인 보상 중에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마음이 기뻐지게 되는 장기적인 보상으로 마음을 채우려는 게 중요하다고 해주셨다. 하지만 실제로 말씀하신 것을 지.. 2023. 11. 30. 친구에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1. 29. 퇴근 후 오늘 계획은 운동을 간 후 개발 공부를 하는거였다. 근데 예상치 못한 회식 + 친구와의 약속이 잡혀 운동은 건너뛰고 뒤늦게서야 노트북을 켰다. 사실 노트북을 켜기까지 정말 수많은 자신과의 싸움이 있었다. 너무 귀찮고 힘든데..오늘 하루만 쉬고 내일부터 하면 안될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해가 뜬 다음에 집을 짓겠다고 하면 집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라는 조언을 해주셨던 게 확 꽂히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집에서 이런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큰 힘이 된다. 타지 생활을 할땐 이런 부분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목표로 한 도커 공부 및 프로젝트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잘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자기개발을 이어간다면 큰 발전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2023. 11. 23. 자기개발이 안되는 이유 자기개발을 못했던 원인이 갑자기 떠올랐다. 당시 일이 굉장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회사생활까지 위태로우니 심적으로 매우 위축이 되어있었다. 그 상황속에서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개발에 대해 책을 읽거나 혹은 코딩을 하려니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이미 회사에서 나를 갈아넣으며 프로그래밍을 했기에 이미 체력은 다했다. 그렇기에 집에서까지 나를 갈아넣고 싶진 않다. 그런 측면에서 개발을 한다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아니라 일부분인거 같다. 물론 개발을 하는 것은 재미있다, 레고를 만드는 거 처럼, 프라모델을 만드는 거처럼. 다만 너무 지쳐있을 땐 프라모델이나 레고를 조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듯, 개발도 지쳐있을 땐 손이 안가는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로써 더 성장하고 성공을 하고 싶다. 실력이 있는 개.. 2023. 11. 20. 자기 개발 사람들과 책을 어떻게 고르는지 얘기를 나눈게 문득 생각이 난다. 그날 기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끌리는 책을 읽는 다는 얘기를 했는데 문득 내 상황을 반추해봤다. 회사 생활을 한지 얼마안되서 윗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잘 보여야 되는. 그러다보니 내가 원하던 자기개발을 잘 못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내가 현재 읽고 있는 책을 선정했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 서글퍼졌다. 취업을 했으니 상황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하던 회사생활은 조금 다르고, 스스로 성장해야 되는 상황은 취업 준비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거 같아서. 그치만 이렇게 글쓰기를 하면서 내 감정을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 회사 생활과 상관은 없지만 이렇게 글쓰기를 통해 감정 들여다보기를 하면서 내가 이렇구나 를 인지할 .. 2023. 11. 19. 백년 손님 어제 어머니와 식사를 하면서 회사 사람들과 지내는 법에 대해 얘기 나눈 것을 적어보려고 한다. 회사 사람들과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면 좋은 건지 그게 너무 어렵다고 포문을 열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나는 인간 관계에 매우 서툴다. 전 직장의 경우 모든 사람들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다보니 어느샌가 모두가 내 뒷담을 하고 있었다. 내가 필요로 했던 것은 사람들간의 교감과 힘든 것을 토로할 수 있는 상대였는데, 직장 동료에게 그런 것들을 바라기에는 너무 큰 벽이 있었음을 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어제 어머니와 식사를 하며 이런 얘기를 나누다, 어머니가 회사 사람을 백년 손님을 대하듯 잘해주어라고 얘기해주셨다. 우리 모친은 회사 생활 대신 자영업을 하고 계시고 30년 넘도록 쉬지 않고 일을 해오셨다. 그런 어머니.. 2023. 11. 15. 첫 출근 새 회사로 첫 출근을 하였다. 설레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컸었다. 하지만 취업준비 할 때 늘 갖고 있던 간절한 마음을 되새기며, 앞선 걱정들을 다 이겨내보기로 했다. 사람들은 다 좋으셨고 챙겨주시려는게 느껴져 좋았다. 너무 좋은데, 오히려 걱정이 생기는 건 어떤 이유일까? 걱정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의 본능적인 것이라고 들었다. 너무 좋은 상황 와중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사람의 생존 본능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걱정은, 얼마나 다닐 수 있을까이다. 최대한 오래 근속을 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 지.. 그건 먼 미래의 얘기가 될테니 일단 일주일 잘 다녀보고, 한 달, 3 달, 6 달, 1년을 잘 다녀보자. 그렇게 잘 하는 기간을 늘려간다면 결국에는 내 걱정을 한줌 덜어낼 수 있겠지. 잘 해보도록 .. 2023. 11. 15. 서울 생활 최근 오명휘 작가님 저서 '일인분의 외로움' 을 읽었다. 이어서 라는 책방 겸 카페에서 구한 책인데, 정말 우연히 내게 안겼다. 책을 읽으며 문득 서울에 지내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른 측면으로 돌이켜 보는게 신선하였다. 내가 책을 읽기 전까지 느꼈던 서울과 책에서 얘기하는 서울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내가 책을 읽기 전까지 생각한 서울 차갑고, 삭막하고, 하수구 냄새가 나는 곳. 사람들이 질리도록 많아서 사람이 싫어지는 곳 나는 서울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회사 생활 때문에 힘들때 의지할 친구가 없었고 그나마 찾아간 상담센터는 약을 드시라 권할뿐이었다. 그 또한 그분들의 최소한의 도리였겠지. 그리고 출퇴근 시간때는 마치 전쟁터에 가듯 마음을 먹고 가야했다. 지하철 내 사람들은 모두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고 .. 2023. 11. 11. 내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 내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나를 다듬어 내어 정제된 나의 모습, 즉 진짜 나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다. 평소에 표출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들, 내 생각들을 기록하고 작성하는 것을 통해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내고 싶다. 나는 문과적 감성이 충만하였다. 그래서 중, 고등학교 때는 글쓰기로 종종 상을 타곤 했다. 특히 내가 느낀 감정을 글로 써내는 것이 재미있었다. 땀이 나고 손이 아프지만 그 과정이 즐거웠다. 그걸 요새말로 몰입이라고 부르는 것을 지금에서야 실감한다. 그래서 글쓰기를 해보고자 한다. 여태껏 나는 나의 모습을 알지 못한채 지내왔다. 사회 또는 주변에서 바라는 모습으로, 가면으로, 페르소나를 뒤집어 쓴채로 그것이 진짜 나인 것 마냥, 개발을 즐거워하고 재밌어 하는게 진짜 나인 것 마냥 .. 2023. 11. 1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