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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즐거움

by Sky_Developer 2023. 11. 30.

유튜브 영상 중 도파민과 쾌락의 연관 관계에 다룬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을 써본다.

 

즐거움을 담당하는 호르몬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있다.

 

도파민은 크고 자극적인 기쁨, 대체적으로 즉각적인 보상

세로토닌은 작고 사소한 데서 오는 기쁨, 장기적인 보상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둘 다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도파민을 너무 추구하는 행위는 좋지 않다는 얘기였다.

 

일전에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마음 속 공허함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서울에서 지내는 데 너무 공허하고 힘들다고 말이다.

 

의사 선생님은 호르몬에 대한 설명 대신 사람에게는 보상 심리가 있다, 즉각적인 보상과 장기적인 보상 중에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마음이 기뻐지게 되는 장기적인 보상으로 마음을 채우려는 게 중요하다고 해주셨다.

 

하지만 실제로 말씀하신 것을 지키는 것은 어려웠다.

 

어제 모임에서 술자리를 가지면서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어지럽지만 기분은 마냥 좋은.

어제 자리를 통해서 나는 적당히 음주가무가 들어간 모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술에 취하면 사람은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하는데 나는 하루종일 쌓인 스트레스를 그러한 모임을 통해서 푸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도파민을 취하는 패턴에 이미 길들여진거 같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술자리를 자주 즐기는 것은 좋은게 아닌거 같다. 내가 가지는 술자리는 적당한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과하게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내게 장기적인 보상, 세로토닌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본다.

 

먼저 글쓰기가 포함이 된다.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준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 비록 아직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외에도 세로토닌 혹은 장기적인 보상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뭔지 고민해보고 늘려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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