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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회고록

대학생활 회고록

by Sky_Developer 2023. 10. 6.

입학

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부모님의 권유로 현재의 대학교에 입학했다. 컴퓨터공학부가 전망이 밝다고 해서 입학하였다. 다른 학생들도 그렇게 해서 입학하였을까? 그래서 현재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정말 하늘이 날아갈 정도로 기뻤다.

대학생활

입학했을 때의 날아갈듯한 기분과의 별개로, 대학 학부 생활은 어질어질했다. 천상 문과성향인데, 이과인 컴퓨터 공학부에 적응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 컴퓨터를 공부할 때 어떤 자세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은지 등에 대해서 전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이때 만난 박모씨 라는 친구는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인연이었다.

그외에도 종교 동아리 활동도 정말 열심히 했다. 아쉬운 건 종교 동아리 활동은 열심히 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연락이 되는 친구들이 없다. 열심히 하는 것과 꾸준히 연락이 되는 것은 별개인가 보다.

교환학생

내 꿈이 있었다면 그건 외국에서 사는 것이었고 이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정말 뼈를 갈고 준비를 했다.
발표를 정말 잘했고 결국 헝가리 교환학생을 갈 수 있었다.
이때 경험은 정말 인생 경험이었다. 나는 이때 경험으로 외국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물론 여행으로 간 거라서 좋았던 것일 수 있지만, 외국에서 경험은 여태껏 경험 중 가장 값진 경험이었다.

컴퓨터공학부

컴퓨터 공학부는 정말 나랑 안 맞았다. 이 학문은 이과 성향이 다분한 친구들한테 권유할 수 있는 학문이다.
지금은 얼추 사람이 컴퓨터 공학이란 분야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되어있다 보니까 적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문과 성향이 다분한 나에게 물리, 수학 등의 사고를 논리적으로 하는 것은 힘들었다. 논리적인 사고가 힘든게 아니라 빠듯한 일정 속에서 나를 그 틀안에 맞출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 힘들었다.
그치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장점이 바로 적응력이라는 것을 이때 깨달은 거 같다. 아무리 환경이 모질어도 적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버티자는 마음으로 견디면서 지내고보니 현재는 컴퓨터 학문이 재미있다. React, Spring 으로 웹 개발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렇게 보면 사람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안될 거 같은데, 결국에는 되는 게 인생사 새옹지마 라는 거 아닐까?

결론

결론은 없다.
결론은 내가 감히 내릴 수 있을까? 다만 내가 살아온 일대기를 정리하면서 나는 앞으로 후회하는 인생을 살지 않기 때문에 글을 썼다.
컴퓨터 쪽이 전망이 밝다고 해서 이쪽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끼워맞추면서 살라고는 얘기하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안해볼건 아닌거 같다.
나처럼 결국에는 이쪽으로 흥미가 생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듯이..만약 본인이 컴퓨터쪽을 고민하고 있는데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라도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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